종단에서는 1월 1일(음력 12월 4일) 오전 1시 서울 중곡도장에서 조정산 도주님의 탄강일과 박우당 도전님의 화천일을 기념하는 치성을 성대하게 봉행했습니다.
이 날 치성에는 1,530명(외수 312명, 내수 1218명)의 도인들이 전국 각지에서 참례했으며 시종일관 경건한 분위기속에 치성 봉행을 마쳤습니다.
조성옥황상제이신 조정산 도주님께서는 지난 1895년 12월 4일(음)에 탄강하셨으며 1917년에 구천상제님으로부터 종통 계승의 계시를 받으신 후 종단 무극도를 창도하셨습니다. 이후 1948년에는 도본부를 부산에 설치하시며 도명을 '태극도'로 개칭하셨고, 1958년 3월 6일(음)에 화천하셨습니다.
<전경>에는 도주님의 탄강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돼 있습니다.
여흥 민씨(驪興閔氏)가 어느 날 하늘로부터 불빛이 밝게 자기에게 비치더니 그 후 잉태하여 한 아기를 낳으니라. 이 아기가 장차 상제의 공사를 뒤이을 도주이시니 때는 을미년 십이월 초나흘(十二月四日)이고 성은 조(趙)씨이요, 존휘는 철제(哲濟)이요, 자함은 정보(定普)이시고 존호는 정산(鼎山)이시며 탄강하신 곳은 경남 함안군 칠서면 회문리(慶南咸安郡漆西面會文里)이도다.(교운 2장 1절)
또한 박성상제이신 박우당 도전님께서는 1958년 도주님의 유명에 의해 종통을 계승하시고 10년간 태극도를 영도하시다가 1969년 4월 서울 중곡동에 도장을 건립하며 종단 대순진리회를 창설하셨습니다. 이후 건전하고 참신한 종교활동과 함께 구호자선사업 사회복지사업 교육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시며 상제님의 유지와 도주님의 유법을 계승하시어 모든 성업을 이루어 놓으시고 1995년 12월 4일(음)에 화천하셨습니다.
일찍이 도전님께서는 <대순지침>을 통해 "<전경>에 12월 26일 재생신(再生身)은 12월 4일로서 1년 운회의 만도(滿度)를 채우실 도주님의 탄생을 뜻하심이다."라고 하시며 도주님의 탄강이 바로 구천상제님께서 짜놓으신 천지공사이심을 밝혀주셨습니다. 종단에서는 이와 함께 도전님의 화천일이 도주님의 탄강일과 동일한 12월 4일이라는 점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며 기념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날 치성 참례를 마친 한 도인은 "도주님과 도전님께서는 천부적 종통계승을 통해 상제님의 천지공사를 뒤이어 완성하신 분이시다."고 하며 "우리들은 그 위업을 받들어 포덕사업에 더욱 열중하자."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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